요즘 울트라씬 노트북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울트라씬 노트북은 넷북보다 성능은 높으면서 넷북만큼의 무게와 배터리 사용시간을 가지고 있는 노트북이다. 넷북을 사용하면서 성능부분이 아쉬웠던 분들한테는 울트라씬 노트북이 적당할듯하다. 하지만 울트라씬 노트북은 제일 작은 제품이 11.6인치라서 아직은 넷북의 휴대성을 대신할 수는 없어 보인다. 2008년 9월 델 미니9를 시작으로 델 미니12, 델 미니10 넷북을 출시하여 큰 인기를 끌었던 델에서 이번에는 델인스피론11z라는 울트라씬 미니노트북을 출시하였다.
이 제품이 이번에 델에서 출시한 인스피론11z모델이다. 겉보기에는 델 미니12제품과 거의 흡사해 보인다. 전체적으로 슬림하면서 심플한 느낌이다.
스펙[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델 인스피론11z에는 인텔의 듀얼 코어 프로세서 SU4100 CPU가 탑재되어있다. 요즘 출시되는 11.6인치 울트라씬 노트북에 많이 사용되는 CPU로 보면 될듯하다. 원래 인스피론11z는 처음에 인텔 ULV CPU 셀러론 723[1.2GHz]으로 출시되었으나 국내에서는 다른 울트라씬 노트북들과 같은 SU4100 CPU로 탑재되어 출시했다.
기본구성품이다. 인스피론11z본체, 아답터, DVD, 설명서등
Dell Inspiron 11z의 상판 모습이다. 필자가 받은 제품은 핑크색상으로 은은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여성한테 잘 어울릴듯하다.
하판은 전체적으로 심플하다. 위 사진은 6셀 배터리를 장착한 모습으로 배터리 부분이 조금 튀어나온다.
배터리를 분리한 모습이다. 3셀 배터리와 6셀 배터리를 장착한 모습을 비교하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쉽다.
인스피론11z의 키보드는 기존 델 미니시리즈와 비슷한 형태로 키감 또한 비슷했다. 긴 문장의 문서작성을 하면서 테스트해본결과 납작한 키보드와 형태로 인해 초기에 오타율이 조금 있었지만 키감은 괜찮았다. 장시간의 문서작성을 할 경우 어느 정도 적응시간이 필요할듯하다.
인스피론11z의 터치패드는 델 미니10과 동일한 터치패드가 탑재되어 있다고 한다. 출시초기 터치패드의 감이 떨어져서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실제로 처음사용해보면 터치패드에 적응이 안 되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뭐 지속적으로 사용하다보면 처음보다는 조금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이 부분은 재질로 인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느낄듯하다. 또한 멀티 터치기능이 있어서 터치패드만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 터치패드에 보면 비닐이 붙어있는데 그 비닐에 터치패드 사용법이 간단하게 인쇄되어있다. 특히 터치패드만으로 화면 확대 축소를 쉽게 할 수 있어서 눈이 안 좋은 사용자들에게도 편할듯하다. 사용할 때는 비닐을 때어야한다.
전면은 약간 각이 있는 디자인이면서 슬림한 모습이다.
오른쪽에는 카드리더기, 오디오 마이크단자, USB 2.0 포트 x 2, 전원단자, 잠금장치 락 등이 있다. 앞부분을 슬림하게 보이기위한 곡선형의 디자인이다.
왼쪽에는 랜포트, 통풍구, HDMI, USB포트가 있다.
후면에는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언뜻 보면 뒤에서 끼우는 방식 같으나 밑바닥에서 눌러서 장착하는 방식이다. 필자가 샘플로 받은 제품의 배터리는 6셀이라서 밑 부분이 다소 튀어나온다. 튀어나온 밑 부분을 뺀 것이 3셀 배터리를 장착한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배터리가 클 경우 뒤가 튀어나오는데 인스피론11z는 밑이 튀어나온다.
바로 이런 모습이다. 튀어나온 배터리로 인해 각도가 생겨서 언뜻 보면 받침대역할을 해준다. 사용할 때는 편하지만 가지고 다닐 때 밑이 튀어나와서 조금불편하다. 뒤가 튀어나온 배터리일 경우 가방에도 넣기 편하고 가지고 다니기 편할 텐데 사용하기 편하기 위하여 밑이 튀어나오도록 만든듯하다. 뭐 어떤 방식이든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2종류의 6셀 배터리가 나왔더라면 원하는 사용자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서 더 좋았을 것 같다.
델인스피론11z를 사용하면서 LCD가 굉장히 밝다는 느낌을 받았다. 간략하게 밝기와 그로인한 색감, 시야각 등을 확인해보았다.
인스피론11z 정면 시야각 [밝기최대]
인스피론11z 위45도 시야각 [밝기최대]
인스피론11z 밑45도 시야각 [밝기최대]
인스피론11z 옆45도 시야각 [밝기최대]
최소 밝기와 최대밝기는 다른 제품에 비해 차이가 조금 컸다. 최대밝기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밝은 느낌이라서 중간보다 약간 낮게 설정해서 사용하는 게 적당할듯하다. 색감과 선명도는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괜찮았다. 시야각은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다른 각도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위에서 볼 경우 약간 뿌해 보이면서 퍼지는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밝으면서 선명함 느낌을 준다.
외형은 이 정도까지만 살펴보고 울트라씬 노트북의 성능이 어떤지 벤치프로그램으로 확인해보자.
인스피론11z CPU-Z
인스피론11z에 사용된 CPU는 인텔 SU4100[1.3GHz]이다.
인스피론11z CrystalDiskMark
인스피론11z모델에는 시게이트 2.5인치 [모델명 ST9320325AS] 320G HDD가 탑재되어있다. 읽기61, 쓰기 58의 성능을 보여준다.
인스피론11z CrystalMark
인스피론11z의 크리스털마크 점수는 44620점이 나왔다. 인텔 아톰 N280 CPU를 사용한 넷북의 경우 평균29000점 정도이기 때문에 약 15000점정도 높다. 다만 넷북과 울트라씬노트북은 사용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 수치로 비교하기는 힘들다. 울트라씬 노트북의 성능이 넷북보다 얼마나 높은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비교한 것뿐이지 그냥 이정도 성능차이가 난다라고만 알면 될듯하다.
인스피론11Z 3D Mark05
인스피론11z 모델에 내장된 그래픽칩셋은 GMA 4500MHD으로 3D Mark05점수가 956점정도 나왔다. 보통 12인치 서브노트북에 많이 사용되는 GMA X3100의 점수가 700점대이기 때문에 X3100보다는 조금은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지금까지는 벤치프로그램으로 간략하게나마 성능을 확인해보았는데 과연 델의 울트라씬 노트북 인스피론11z의 동영상 재생능력은 어느 정도일까?
팟플레이어라는 동영상 플레이어로 아무런 세팅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로 1080p 파일 위주로 테스트해보았다. 위에 보이는 사진의 동영상들은 전부 원활한 재생이 가능했다. CPU점유율이 높긴 하지만 테스트한 동영상 보다 너무 높은 코덱의 동영상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동영상들은 대부분 재생이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인스피론11z를 살펴보면 기본으로 설치되어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몇 가지만 알아보자.
Dell Dock
Dell Dock은 자주 사용하는 아이콘을 넣어놓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런처독이나 오브젝트독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Dell Support Center
시스템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Webcam Center
웹캠 전용프로그램으로 인스피론11z에는 130만 화소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서 Webcam Center를 이용하여 사진은 물론 간단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인스피론11z를 사용해보면서 제일 궁금한 부분이 배터리 사용시간 이였다. 과연 어느 정도의 배터리사용시간을 보여줄지 동영상 파일을 반복 재생하여 테스트해보았다.
배터리타임 테스트
테스트 환경: 무선랜, 블루투스 끄고 동영상 파일 반복 재생, LCD 밝기 중간, 6셀배터리[56Wh]
테스트 동영상파일
윈도우화면에서 표시되는 배터리용량이 100%에서 6%가되어 자동으로 꺼질 때까지 동영상을 반복적으로 재생하여 테스트해본결과 6셀[56Wh]배터리로 4시간정도 사용할 수 있었다. h264, dvix 등 동영상 코덱에 따라 조금씩 사용시간의 차이가 있었으나 평균적으로 4시간 ~ 4시간30분정도 사용이 가능했다.
발열과 소음은 아답터를 연결하여 동영상과 게임 등 여러 환경에서 테스트해보았는데 발열은 왼쪽부분이 조금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이지만 미미했다. 소음은 약간 있는 편이다. 필자가 샘플로 받은 인스피론11z는 처음 키면 미세한 펜소리가 들리는데 동영상을 한시간정도 재생하면 펜소리가 조금 커진다. 심한정도는 아닌데 펜이 돌아가고 있는 걸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문서작성과 인터넷서핑을 할 때는 조용하지만 동영상이나 게임을 할 경우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는 소음이라고 보면 된다.
자 이제는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해보자.
장점은 울트라씬 노트북답게 11.6인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슬림하고 가볍다. 키감이 좋은 키보드와 멀티티터치가 가능한 터치패드로 인해 조금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휴대용은 물론 서브노트북으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한 성능과 배터리이다.
단점은 가볍긴 하지만 다른 울트라씬 노트북과 비교하면 조금 무겁다. 다른 울트라씬 노트북은 6셀 배터리기준 1.36kg~1.4kg인데 인스피론11z는 1.58kg이다. 또한 6셀 배터리를 장착할 경우 밑 부분이 튀어나오기 때문에 다른 울트라씬 노트북들에 비해 휴대성이 다소 떨어진다. 3셀 배터리를 사용하면 무게는 물론 휴대성이 비슷해지지만 배터리사용시간이 다른 제품에 비해 절반정도이다. 인스피론11z의 최대 단점은 6셀 배터리로 배터리부분만 빼면 지금까지 나온 울트라씬 노트북 중에서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적당한 제품이다.
결론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인스피론11z는 모든 부분이 딱 중간인 노트북이랄까? 성능이나 휴대성 배터리 그외 발열, 소음등 눈에 뛰는 부분은 없지만 서브노트북으로 쓰기에는 적당한 제품이다. 같은 사양의 울트라씬 노트북 중에서 가장 저렴하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배터리부분이 너무나 아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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